[약선] 곡물류│쌀
[별명] 맵쌀, 백미, 갱미, 대미
[출처] 명이별록
[성미]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다.
[귀경] 비경, 위경으로 들어간다.
[효능]
중초를 보하고 기운을 만들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편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이질, 설사를 멈추게 한다.
[적응증]
체력이 허약하거나 비위가 약하여 소화가 잘 안되고 권태감과 답답증이 나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소화기가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또는 병을 오래 앓고 있는 환자나 산모에게 죽을 만들어 보양하면 아주 유익하고 이질, 설사를 하거나 속이 불편한 사람에게 좋다.
[배합의기]
1. 창이자와 같이 먹으면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2. 말고기가 같이 먹으면 고질병이 발병한다.《식료본초》
3. 쌀을 죽으로 만들 때는 소금을 넣으면 안 된다. 쌀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B족과 비타민C와 같은 영양소가 파괴된다.
[주의사항]
1. 당뇨병환자는 쌀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좋지 않으며 건조종합증이나 갱년기종합증 등 음이 약하여 허열이 있는 사람들은 볶아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 덜 익은 밥은 먹지 말아야 한다. 상화가 일어나 가슴에 화가 쌓인다.
3. 찐 밥은 영양 손실이 많다. "밥물은 인삼탕을 대용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밥물에 영양성분이 많이 있어 쪄 먹으면 쌀 표면에 있는 영양성분들이 모두 없어진다.
4. 오래 보관된 쌀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약선응용]
1. 녹두죽 - 더운 여름에 녹두와 같이 죽을 쑤어먹으면 더위를 이길 수 있다.《민간요법》
2. 백합밥 - 가을에 백합과 함께 밥을 지어먹으면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윤택하게 한다.《민간요법》
3. 산약밥 - 산약과 함께 밥을 지어먹으면 노인성변비에 효과가 있다.《음식본초양생》
4. 인삼죽 - 병후회복이나 기운이 없고 식욕이 없을 때 효과가 있다.《중국약선학》
5. 죽여탕 - 죽여 20g을 생강에 볶아 물을 붓고 끓여 약물을 만든 다음 팬에 쌀을 노랗게 볶아 약물을 붓고 믹서에 갈아 조금씩 마신다. 토사광란이 있을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성체총록》
[참고문헌]
《식물본초》: 기운을 보충하고 갈증과 답답함을 해소하며 설사를 멈추게 한다. 중초를 따뜻하게 하여 위기를 키우고 살을 찌게하며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혈맥을 통하게 하여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신장의 정기를 도와 이목을 밝게 한다.
《명의별록》: 기운을 도우며 답답증과 설사를 멈추게 한다.
《식감본초》: 비장을 튼튼히 하고 오장을 이롭게 하며 기력을 강하게 하고 설사나 이질을 멈추게 한다.
《금궤요략》: 허증으로 오는 오래된 이질을 치료한다.
《본초강목》: 위의 기운을 소통시키고 진액을 만든다.
《식료본초》: 덜 익은 밥을 많이 먹으면 기가 동하고 몸에 열이 생겨 입술과 입이 마르고 창이자와 함께 먹으면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생기며 말고기와 동시에 섭취하면 고질병이 발병한다.
[기타]
일본농림수산성의 연구에 의하면 "쌀눈에는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하였으며 한나라의 장중경은《상한론》에서 백호탕에서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쌀을 이용하였다. 또한 고대양생가들은 쌀죽을 선호 하였으며 병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좋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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