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 계절약선│봄의 식료약선
(1) 봄에는 양기를 보한다.
《황제내경》에서 "춘하보양"이라고 했는데 봄에 온보양기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인체의 양기가 충실하여 저항력이 증강되고 풍사를 막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육음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능력이 강해진다. 초봄에는 아직 한사가 완전히 물러가지 않고 풍사가 일어나 풍한감기에 걸릴 수 있는데 이것을 예방한다.
또 다른 방면으로는 신장의 양기는 인체의 근본으로 신장의 양기를 보하는 섭생을 해야 한다. 이시진은《본초강목》에서 파, 마늘, 부추, 쑥갓, 갓, 등 맵고 부드러운 채소가 좋다고 주장하였다.
(2) 단음식을 많이 먹고 신음식을 적게 먹어라.
당나라 손사막은 "봄에는 신맛을 줄이고 단맛을 많이 먹어 비기를 키워라."라고 하였다. 동양의학에서 비위는 후천지본으로 인체의 기혈을 만드는 원천이 되는 장기로 비위의 기운이 왕성해야 건강하다고 인식한다.
봄은 간기가 왕성한 계절로 오행의 상극작용에 의해 비장이 손상되기 쉬운 계절이다. 그러므로 비장을 보하는 단맛의 음식을 많이 먹어 비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산약, 대추, 시금치, 콩나물, 앵두, 꿀, 누룽지 등이 좋다.
(3) 봄에는 봄에 나는 채소, 버섯,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다.
겨울을 지내면서 인체는 여러 가지 비타민, 무기염, 미량원소의 섭취가 부족하여 봄이 되면 입안이나 입술에 염증이 많이 생기고 야맹증과 피부염이 발생하기 쉽다. 이런 질병은 신선한 야채를 섭취함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봄에 나는 계절야채가 탁월하다. 예를 들면 마치현, 포공영, 고사리, 도리지, 냉이, 현채, 미나리 등이 좋다.
그리고 버섯류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능이 있어 흑목이, 은이버섯,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등이 있다.
아직 싹이 나지 않은 초봄에는 냉장, 염제, 간제 등의 저장방법으로 보관해 둔 무, 배추, 생강, 고추, 양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4) 봄에는 생것, 신맛,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은 자제한다.
이런 음식들은 소화가 어렵고 비위를 손상시킨다. 또한 싯맛은 간기를 강하게 하여 현대 의학적으로는 위산분비의 장애를 일으켜 소화흡수를 방해하므로 봄에는 맵고 따뜻한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면서 맑고 담백한 음식이 위주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맵고 열성적인 음식은 오히려 해가되니 양고기, 고추, 후추, 화초 등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5) 봄에는 간을 먹어야 하는 사람과 자제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봄에는 보하는 약선이 주가 되며 돼지살코기, 대추, 닭고기, 계란 등을 많이 먹는다.
한나라 명의 장중경은 "봄에 간을 먹지마라."라고 하였는데 이는 봄에는 간 기운이 왕성함으로 간을 먹으면 더욱 강해져 비위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계오보"에서는 봄에는 간을 보해야 하는 계절로 동물의 간을 먹으라 한다. 이는 서로 모순이 된다.
장중경은 간기가 강해져 병을 일으키는 체질 즉 간화상염으로 인해 병이 유발되는 사람은 간을 먹으면 안 된다는 의미고 만약 간음이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간양상항이 일어나는 사람은 간음을 보하는 동물의 간을 먹어야 하는데 오리간이 가장 좋고 양간, 돼지간, 닭간 순으로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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