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 약선의 개념과 이해│약선학의 전망

■ 위생학의 발달시기

   6~70년대 보릿고개가 있던 가난한 시절에는 영양을 생각하며 식단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면 무엇이든 먹어야 했으며 구황식품으로 연명하는 국민이 많았는데 그 당시에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위생학이었다. 채소에 인분사용을 억제하고 물을 끓여 먹고 학교에서 구충제를 보급하였으며 의복을 청결하게 하도록 홍보하며 국민보건위생에 많은 노력을 기했다.

■ 영양학의 발달시기

   70년대 후반에서부터 서서히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되면서 식품영양학이 보급되기 시작하며 영양이 많은 음식을 위주로 식단이 바뀌게 된다. 그러나 그 당시의 영양학은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 등 신체의 골격을 튼튼하게 하고 살을 찌우는 성장발육위주의 영양학으로 신장을 크게 하고 신체를 건장하게 하는 데는 일정한 부분을 공헌 하였으나 현대에 와서 많은 부작용을 만들기도 하였다.

■ 조리학의 발달시기

   90년대 후반에 들어서 국제교류가 활발하게 되고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여유가 생기고 식도락이 유행했는데 조리학이 대두되기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좀 더 부드럽고 맛이 있는 미각을 강조하는 식문화가 발달하면서 다른 나라의 요리들이 들어오고 이것이 퓨전음식으로 발전하게 되어 현재에 이른다.

■ 웰빙시대의 대두

   위생학, 영양학, 조리학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인하여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신체가 커지는 등 여러 가지 발전을 해 왔지만 새롭게 나타나는 현대성인병으로 인한 피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왔다.

   영양과다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비만, 동맥경화, 협심증 등 여러 가지 현대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늘어나 사회·경계적손실과 함께 개인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어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

   그 대안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학문이 바로 약선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체질이나 몸의 상태, 그리고 계절별, 연령별, 성별에 따라 다르게 하여 식품을 선택하고 배합하며 적합한 조리방법을 선택하여 요리하므로 식도락을 즐김과 동시에 질병을 예방·치료하며 치료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 생각한다.